– 유형별로 어떻게 대할까? –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했다. 나의 유형을 알고 상대방의 유형을 안 다음,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한다면 인간관계의 질과 양이 훨씬 폭넓어질 것이다.

◈ 봄형에게는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라

친구나 가족, 취미 또는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라. 구성원과 업무상 대화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도 자주 하는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문서나 메일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보다 얼굴을 마주보고 구두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려라. 봄형은 상호간의 관계성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의사결정 강요에 거부감을 보인다. 위협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줄 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여름형은 칭찬으로 동기부여하라

칭찬을 아끼지 마라.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칭찬과 인정에 더욱 민감하다.

빛나는 일을 맡겨라. 남들이 안 해본 일이나 처음 하는 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등을 맡기면 동기부여 되는 경향이 있다.

사소한 것을 따지지 마라. 세부적인 것을 싫어하고 주요항목만 챙기는 스타일이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여름형의 가장 큰 가치는 재미있게, 자연스럽게,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 가을형에게는 논리적으로 대하라

사적인 얘기보다 업무이야기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의 목적과 전후 사정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갑작스럽게 일을 지시하지 마라. 갑작스런 변화나 절차를 무시한 업무관행에 심한 저항감을 보인다.

빠른 행동을 강요하지 마라. 가을형은 의사결정 전에 세부사항을 분석하는 경향이 있으며 많은 자료와 정보를 모은 다음에 행동으로 옮긴다.

◈ 겨울형에게는 믿고 맡겨라

겨울형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나가는 과정에서 활력을 느낀다. 그리고 한번 맡은 일은 책임을 지고 마무리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일단 일을 맡겼으면 세세한 간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업무처리속도가 빠르며 문서보다는 구두로 보고하는 것을 선호한다. 지나친 절차와 보고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겨울형의 장점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너무 일에 몰두하다 보니 대인관계나 가족관계,자신의 건강 등 중요한 것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균형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 사람은 각기 다른 존재이다. –

흔히 인간의 다양성을 이야기할 때 백인백색(百人百色) 이라고 한다.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가 다 다르듯이 성격과 행동스타일도 각각 다르다. 때로는 나와 비슷한 사람도 있지만 나와 다른 사람이 더 많다.
나와 생각과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만 데리고 일을 하겠다고 하면 그 조직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은 땅에 떨어지고 아집과 독선만이 팽배할 것이다.

이미 창업을 하였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CEO또는 예비 CEO들은 마케팅이나 투자유치 등의 업무지향적인 일뿐만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고 동기부여하고 특성에 맞게 대하는 관계지향적인 면에도 미리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그리하면 사업이 막 궤도에 올라갈 즈음 핵심인재들이 줄줄이 빠져나가 성장에 한계를 맞는 상황을 미리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28년 전 죤 맥코넬은 혼자서 “워싱톤 인더스트리사”를 창건하였다. 그러나 그 회사는 지금 획기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오백만 달러의 연간 순수입을 올리고 있다. 맥코넬이 이토록 놀랍게 성공을 거두자 행정 관료들까지도 그의 성공 비결을 배우려고 공장을 빈번히 방문하고 있다.

맥코넬은 자신의 성공 비결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이른바 황금율에 있다고 말한다. 황금율은 달리 표현해 보면 남들이 당신을 대해 주기 원하는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행하라는 말이다. 맥코넬은 이와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회사는 황금율 회사입니다. 황금율은 내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네이버블로그에서 인용)

이제 황금율에 한가지 가치를 더할 때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다만, 남이 원하는 방식대로 대접하라”

글쓴이:김두연 비즈니스코칭연구소(BCI) 대표 (coach@coaching.co.kr)

<한국창업보육협회 협회지, 2007년 1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