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조직에 코칭을 접목하자(2)
글 : 김두연 비즈니스코칭연구소 대표

이제 경영,관리자들이 가져야 할 코칭리더십의 패러다임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구성원을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라

흔히 얘기하는 장남 증후군 이라는게 있다. 부모의 관심과 통제를 지나치게 받다 보니 반듯하긴 하나 요령이 부족하고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의존적인 생활패턴을 고수하는 경향성을 일컫는 말이다.
반면에 차남들은 상대적으로 덜한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존요령을 터득해 나간다. 그러다 보니 처세술이나 생존능력에 있어서 한 발 앞선다는 분석이 있다.

마찬가지로 조직에서 지나친 통제와 지시는 구성원들의 생존역량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구성원은 단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자가발전하면서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인식을 깊게 할 필요가 있다.

이제 구성원들과의 대화방식을 일방적인 지시형 커뮤니케이션에서 질문형 커뮤니케이션으로 바꾸어 보자. 지시형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생각할 기회를 박탈하고 수동적, 의존적으로 만드는 반면, 질문형 커뮤니케이션은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방법을 알려주라

상사는 바쁘다.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사일수록 바쁘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욱 바쁘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구성원들의 문제해결 과정에 일일이 해답을 제시하려 하기 때문이다. 해답을 제공받은 구성원들은 우선은 쉽게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상사에 대한 의존성은 갈수록 강화될 것이고 창의와 자율에 바탕을 둔 학습조직은 점점 요원해질 것이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지식의 총량에 비해서 상사의 경험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는 없다.

부하사원이 작성한 기안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직접 빨간펜을 들고 교정을 할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해보자.
”이렇게 기술한 배경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목적에 부합하는 실행계획을 만들 수 있겠는가?”
”자네가 상사라면 어떤 코멘트를 해줄 것 같은가?”

셋째, 세로형 조직보다 가로형 조직을 추구하라

세로형 조직은 직위,직급에 근거한 수직적인 조직을 일컫는 말이며, 가로형 조직은 직무중심의 수평적 조직을 지칭하는 말이다. 세로형 조직에서는 지배,종속적인 인간관계가 고착되며 가로형 조직에서는 협동적인 인간관계가 발달한다.

또한 세로형 조직에서는 단기적인 결과에 치중하는 반면 가로형 조직에서는 장기적인 성과를 중시한다. 의사결정 방식도 상사의 권위에 의존하는 세로형 조직에 비해 가로형 조직은 상호신뢰에 바탕을 둔다.

학습조직의 활성화란 가로형 조직문화의 활성화에 다름 아니다.

“학습조직의 가속화를 위하여”

학습조직을 구축하려면 구성원들의 성장욕구를 자극하여야 한다. 진정한 성과는 학습과 성장욕구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조직의 진정한 성공(Success)이란 개개인의 성장(Growth)과 조직의 성과(Performance)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